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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이야기

[2]끔찍한 인플레이션의 저주 - 독일 하이퍼인플레이션의 최후

 

[1]끔찍한 인플레이션의 저주 - 독일, 비극의 시작

여러분! 퀴즈 하나 내겠습니다. 이게 지금 뭐 하는 행동인지 맞춰보시겠습니까? 정답은??? 돈을 불 지피는데 쓰고 있는 행동입니다. 미쳤다고요??? 혹시 그럼 왜!!! 저 여성이 그 아주~~ 아주~~ 소중

moneygangster.tistory.com


이전 내용에서는
 
저주가 시작되기 전
그 시발점을 
살펴보았습니다.
 
 

과연
 
어떠한 저주
 
시작됐을까요?
 

 


 
다시는 전쟁을
 
못하도록 
 
독일에게 부과된
 
어마어마한
 
전쟁배상금.
 

 
여러분이 한번 생각해 보세요.
 
독일이 되어 봅시다.
 
 
막대한 돈이 드는
 
전쟁에서 패배하고
 
어마어마한 전쟁배상금까지..
 
 
 
이 돈을 어떻게
 
갚으실 겁니까?
 
( 전쟁배상금 : 1320억 금화마르크
한국돈 500조 )

 
 



못 갚아요.



Q. 왜 못 갚을까요??


 
A. 돈이 없으니까요.



돈이 없으면
어떻게 해야 되죠???



독일은 돈이 없으니깐
 
배상금을 물기 위해
 
돈을 어마어마하게

찍어내기 시작합니다...
 
 


이로 인하여 
 
저주가 시작됩니다... 
 
 
 
자 여러분,
 
이전 시간에 
 
인플레이션을 알려드렸죠?
 
 
돈의 양이 이렇게
 
어마어마하게 많아지면
 
어떻게 될까요???
 

 
물가가 미친 듯이
 
오르기 시작합니다...
 
 
 
전쟁이 끝나고 나서
 
1년이 지난 후
 
물가가 무려
 
5배!!!
 

 
꺄아아아아아아아아ㅏㅏㅏ!!!!!!!!
 
 
 
우유 사러 마트 갔더니
 
3,000원짜리 우유가
 
15,000원이 돼있다고
 
생각해 보세요..
 
 
 
이런 상황에서
 
사람들은
 
어떻게 행동할까요????
 
 
꼭 생각해 보세요.
 
 
 
 
 
 
 
 
 
 

 

사재기

 
 

가 벌어지는 거죠.
 
 
하루가 다르게
 
물건 가격이 뛰니깐
 
 
너도나도 
 
물건을 미친 듯이 사버리고
 
 

 
 

전쟁배상금을 갚기 위한
 
미친 화폐발행
 

+

 
쉼 없이 뛰는 물가 때문에
 
미친 물건 구매
 
 
 
 
그리하여
 
전쟁이 끝난
 
1914년부터
 
1923년까지
 
물가가
 
 
700,000,000,000배
 
뛰었습니다.
 
 
 
이로 인하여 물건가격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비싸집니다.
 
 
 

달걀 1개 가격 : 0.008마르크

달걀 1개 가격 : 800억 마르크
 
 
소고기 1kg 가격 : 1.75마르크

소고기 1kg 가격 : 5조 6000억 마르크
 
 
 
 
말도 안 되는 물가로 인해
 
이제 돈은 거의 휴지조각이
 
되어버렸고...
 
 
 
그리하여
실제로
 

 

아이들은 돈다발로
 
탑을 쌓으며 놀기도 할뿐더러
 

 

화로에 땔감으로
 
돈을 사용하기까지에
 
이릅니다...
 

 
물건 하나를 사려고 해도
 
수레에 지폐를 꽉 채워야
 
할 정도였으니 말이죠..
 
 
 
실제로 이때 당시에
 
이런 일화도 있었답니다.
 
 


어느 가정집에 침입한 도둑.
 
그 집에는 이 가득 찬
 
바구니가 있었습니다.
 
 
그것을 목격한 도둑!
 
남들 눈을 피해
 
후다닥!!!!!!!!!
!
!
!
!
!
!
!
!
!
!
!

을 빼고 바구니
 
훔쳐 달아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만큼 돈보다
 
바구니의 값어치가
 
훨씬 높았다는 겁니다.
 
 
 
심지어
 
 
정부에서는
 

 
100,000,000,000,000 마르크
[ 100조 ]
 
지폐를 발행하기까지
 
합니다..
 
 
 
이젠 다들 느끼다시피
 
이때는 돈이 그냥 뭐
 
휴지조각보다 가치가 낮습니다.
 
 
 
그렇지만 이것이
 
일반 서민들에게는
 
얼마나 피눈물 나는 일인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직장인 '강지혜' 씨는
 
가난이 싫어
 
10년 동안 이 악물고
 
일을 했습니다.

 
 
 

청춘 다 바쳐서
 
일만 하느라
 
제대로 놀러 가거나
 
쉬지 못하였죠.
 

 [ 강지혜 씨 계좌 : 5억 ]
 
 
그래도 계좌에 쌓이는
 
돈을 보면서
 
힘들어도 꾹~ 참고
 
아이들과 부모님을 챙기며
 
악착같이 살았습니다.
 
 
 
하지만!!
 
 

 

서민들은 알 수도 없는
 
이유로 갑작스레
 
전쟁이 터지고
 
 
 
이후 전쟁에서 패하며
 
이후 매년 엄청나게 물가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몇 년 후..
 
 
초콜릿 1개가
 
무려
 
500,000,000원이 됩니다.
[ 5억 ]
 
 
 
은행에 저축밖에 모르던
 
직장인 강지혜 씨의 
 
돈 5억 원으로는 이제
 
초콜릿 1개밖에 살 수 없습니다.

피땀 흘려 번 돈이
 
모두 휴짓조각이 되어버렸고
 
 
모든 걸 잃은 강지혜 씨
 
이후
 

 
생을 마감합니다.
 


 
 
 
일반 서민인 '강지혜'씨는 무슨
 
잘못을 했을까요?
 

 
없습니다.
 
 
그저 열심히 살았을 뿐이죠.
 
단지 경제를 몰랐을
 
뿐입니다.
 
 
 
 
실제로 독일에서
 
전쟁 이후
 
하이퍼인플레이션으로
 
막대한 재산을 올린 이가 있습니다.
 

휴고 스티네스
(Hugo Stinnes, 1870~1924)


 


부자였던 그는 경제를 
 
잘 알았습니다.
 
 
돈의 가치가 계속해서
 
떨어지니깐
 
 
마르크화를 절대
 
보유하지 않았으며
 
 
은행에서
 
막대한 돈을 빌려
 
기업을 사들였고,
 
 
제품을 팔아 대금을 회수할 땐
 
무조건 금으로 바꿀 수 있는
 
달러로 받았습니다.
 
 


쉽게 풀어 말해드릴게요.
 
 
물가가 상승할 때는
( 똑같은 말로 화폐가치하락 )
 
은행에 돈을 빌리는 게
 
이득입니다!
 
 

why?

 
 

예를 들어 여러분이
 
은행에서 100만 원을 빌려서
 
초콜릿 100개를
 
샀다고 해봅시다.
 
 
시간이 지나서
 
물가가 미친 듯이 폭등해서
 
초콜릿 1개가 
 
100만 원이 됐다고 해보죠.
 
 
가지고 있던 100개의
 
초콜릿을 팔면
 
1억.
 
 
초콜릿 1개만 팔아서
 
100만 원으로 은행빚을 갚으면
 
끝~~~


내 돈 한 푼 안 쓰고

떼돈 벌기 나이스~


 
 
그래서!!
 
휴고 스티네스
 
물가가 폭등하니깐!!
 
 
은행에 막대한 돈을 빌려
 
그 돈으로
 
실물자산인 기업을
 
사들였고!!
 
 
기업이 판 물건의 대금을
 
휴지조각인 마르크화 대신
 
금으로 바꿀 수 있는
 
달러로만 받은 겁니다!!
 
 
물건 팔아서 마르크화로
 
받으면 계속 휴지조각보다
 
가치가 낮아지는데!!!
 
 
왜 마르크화로 받겠냐고요!!!
 
 
 
 
실제로 정확지는 않지만
 
그의 재산을 마르크화로 환산하면
 
 
1923년 말에
 
4,200,000,000,000,000,000,000,000 마르크
 
였다고 합니다.
 
 
셀 수도 없습니다.
 
 
 
 
반면에
 
저축밖에 몰랐던
 
강지혜 씨는
 
가슴 아픈 결말을
 
남겼습니다.
 
 

 
 

제1차 세계대전 이후
 
독일의 끔찍했던
 
인플레이션의 저주...
 
 

 

눈에 보이지 않는 공포에
여러분은

 
 

어떻게 싸우시겠습니까?